우선 어르신들을 대표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동래구노인복지관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께서 일자리를 갖고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참여 기회를 만들어간다는 측면을 중시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던 바, 글을 읽는 순간 잠시동안 미간이 좁혀졌으며, 중요한 제보에 감사를 표합니다.
다수의 어르신이 일자리 참여 간 나태하게 임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소수의 어르신들의 나태함으로 일자리 참여 어르신 전체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확대하게 될까 걱정됩니다.
복지관 차원에서 불시에 일자리 참여자에 대한 담당자 모니터링(일자리 현장 방문 및 참여모습 확인)을 강화하고, 매월 실시되는 간담회 및 교육을 통해 이 같은 부분이 근절되고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가겠습니다.
동래구노인복지관은 지역주민이 살기 좋고, 지역사회가 발전해갈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노력을 지속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학생 *****

>> 다름이 아니라 근처 한 학교에서 일을 하는 학생입니다. 그곳에는 같이 일을 하러 오시는 어르신들도 계시지요.
>>
>> 저는 그 일하러 오시는 어르신들을 어떤 일을 하시는 지 지금부터 말하려고 합니다. 우선 그 학교에서 우리는 도서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9시에 출근하시는 어르신은 퇴근 시간인 12시 직전인 11시 반까지 도서관 구석에서 잠을 주무시거나 아니면 학생들이 책을 읽는 조용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하고 계십니다. 아니면 친구분을 부르셔서 학교에서 잡담을 하시거나, 어면히 우리가 할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저희가 젊다는 이유 하나로 자신은 누리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자신이 9시부터 12시까지 일하는 대가로 돈을 어느정도 받는 입장이시면 조금이라도 하셔야됨이 틀림없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할일이 쌓이고 있음에도 그냥 의자에서 게임만 하고 계십니다. 심지어 오늘은 자다가 코를 파시면서 아이들 보는 책에다가 그것을 딱는 솔직히 비위생적인 행동까지 하셨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노인 복지관 차원에서 제제좀 해주셨으면 합니다.